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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마음 편한’ 생활터전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1 21:40

수정 2019.01.21 21:40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올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향해 나아간다. 방범취약지역 CCTV 추가 설치, LED가로등 교체, 스마트도시 서비스 구축, 미세먼지-환경유해물질 제거 등이 수단으로 동원된다. 생활환경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편안한 생활터전’ 조성이 목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1일 “시민 생명과 재산에 직접 영향을 주는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시민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시스템과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다양하고 우수한 시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구도심.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구도심. 사진제공=광명시

◇ 시민이 행복한 밤거리 조성

광명시는 방범취약지역 CCTV 추가 설치 및 LED가로등 교체 등 도시안전 인프라를 확대·구축한다.


광명시는 현재 CCTV 680개소 2601대의 카메라가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돼 24시간 모니터링 되고 있다. 작년에는 1165건의 영상자료를 제공해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바 있다.

일부 지역에는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고려한 신개념 장치인 로고젝터(이미지 글라스에 안전문구나 그림을 LED등에 투사시켜 바닥이나 벽에 이미지를 비추는 일종의 빔프로젝터 장치)를 설치하기도 했다.

광명시는 경기도가 실시한 ‘CCTV 설치 및 개선’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CCTV 사각지대, 우선 설치지역, 위치 개선지역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올해 CCTV 설치사업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광명시 통합관제센터 모니터링.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통합관제센터 모니터링. 사진제공=광명시

◇ 시민이 여유로운 스마트도시 구현

광명시는 작년 스마트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도시를 똑똑하게, 시민을 여유롭게’ 라는 목표로 광명시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광명시 전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기본 서비스 외에 도시재개발 및 개발 해제지역, 도시재생지역, 단독주택 및 아파트 구역,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등 각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역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런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통합 운영하기 위해 현재의 통합관제센터를 도시통합운영센터로 고도화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긴급사항 시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도시안전망 구축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의 통신비 부담 완화 및 무선인터넷 이용 격차 해소를 위해 공공 와이파이 (WiFi)를 시민의 이용이 많은 곳을 우선으로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시민 이용이 많은 광명전통시장과 새마을시장 2곳에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소비자와 전통시장 간 소통채널인 ‘전통시장 IoT 플랫폼’의 통신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2023년까지 학온동~광명동 일원의 목감천을 정비해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및 27개 집단취락지의 안정적 개발을 도모하고 재해위험요소 해결을 통해 시민에게 안전한 하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명시 범죄예방 로고젝터.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범죄예방 로고젝터. 사진제공=광명시

◇ 시민이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

광명시는 작년에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광명시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발굴하고, 환경유해물질, 석면, 분진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추진한다.

이와 관련 라돈 측정기 대여 시행, 석면감시단 상시 운영, 재건축·재개발 공사장 석면 비산농도 측정, 소음 및 비산먼지 관리, 슬레이트 지붕 주택에 대해 슬레이트 철거 및 친환경 지붕 개량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작년 다중이용시설 및 일반가정을 대상으로 신청을 거쳐 라돈 측정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광명시 국제안전도시 선포식.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국제안전도시 선포식. 사진제공=광명시

◇ 시민이 편안한 시설 제공

광명시는 주치장 부지 확보가 어려운 철산동 지역의 주차공간 확보와 주택가 밀집지역인 철산2동 주차난을 개선하기 위해, 시민운동장 지하공영주차장, 연서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에는 폐가부지 임대를 통한 쌈지주차장 조성과 관련, 시정현안대책회의를 갖고 원도심지 주차난 해결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갖기도 했다. 쌈지주차장 조성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주차장을 확보하며, 장기 방치된 폐가로 인한 우범화 및 미관 저해, 쓰레기 투척 등 생활환경을 저해하는 원인을 제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광명시는 광명7동 우리또래 어린이공원 상상놀이터 조성을 올해 상반기 내 착수할 예정이며 내년까지 광명사거리~새마을시장 전신주 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안전한 보행로를 조성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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