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KCC, 모멘티브 인수로 실리콘 원천 기술 확보 기대-케이프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2 07:35

수정 2019.01.22 07:35

케이프투자증권은 22일 KCC의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38만원으로 15.2%(5만원)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도료 가동률 상승으로 이익 전망이 기대되는데다 모멘티브 인수로 실리콘 원천 기술 확보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입주 물량 감소로 PVC 매출은 감소할 전망”이라며 “PVC창호는 대부분 B2B로 주택 입주량에 민감해 가동률이 60%까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도료 부문 실적 개선이 PVC부문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용 도료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중경 공장 가동으로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선박용 도료의 경우 가동률이 60% 중반 수준이지만 조선향 수주 증가로 가동률이 다시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미국 실리콘 업체 모멘티브 인수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모멘티브는 실리콘 관련 특허 약 900개, KCC는 약 100개를 보유하고 있어 인수합병 후 실리콘 원천 기술을 확보해 고수익 제품의 개발 기간 단축과 원가 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며 “연방정부의 셧다운 영향으로 심의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올해 2월내 확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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