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개 이상 앱 호환, 초당 60프레임 TV 재생
구글코리아가 크롬캐스트 신제품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크롬캐스트는 모바일 기기 콘텐츠를 TV에서도 볼수있게 하는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다. 지난 2013년 출시된 후 전 세계에서 총 5500만대 이상 팔렸다.
크롬캐스트는 TV 및 영화, 음악, 사진 및 동영상, 게임,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 걸쳐 2000개 이상의 다양한 앱과 호환이 가능하다. 푹(pooq), 왓챠플레이, 벅스, 지니 뮤직, KBS 뉴스 등 앱을 통한 콘텐츠 재생은 물론, 디어 헌터 2018 등 게임을 TV 화면에서 플레이할 수도 있으며, 아이가 있는 가정의 경우 뽀로로TV 등 키즈 앱의 콘텐츠도 큰 화면으로 재생할 수 있다.
새 크롬캐스트는 기존 버전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빨라졌다. 덕분에 1080p 해상도를 최대 60fps(초당 프레임 수)로 구동할 수 있어 풀HD급의 영상을 부드럽게 재생할 수 있다.
크롬캐스트는 구글 홈과 연동하면 목소리로 조작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에서 직접 콘텐츠를 전송하는 대신에 구글 홈을 통해 “오케이 구글, 넷플릭스에서 옥자 틀어 줘”와 같은 음성 명령어로 유튜브 동영상, 넷플릭스의 좋아하는 영화와 TV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TV에서 바로 재생할 수 있다.
새로운 크롬캐스트는 화이트와 차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신세계아이앤씨가 독점 총판권을 가지고 판매한다. 가격은 5만4900원이며 구글 스토어, 하이마트, 옥션, 지마켓, 티몬, 11번가, 위메프, 쿠팡, GS샵, 인터파크 및 SSG닷컴 에서 살 수 있다. 크롬캐스트는 TV의 HDMI 포트에 연결되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및 태블릿, 아이폰, 아이패드, 윈도우 및 맥 노트북, 크롬북과도 호환해 쓸 수 있다.
고학봉 신세계아이앤씨 밸류서비스사업부 상무는 “새로운 크롬캐스트는 더욱 향상된 성능과 간결해진 디자인은 물론이고, AI스피커 구글 홈과 연동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국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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