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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규 보험개발원장 "인슈테크 혁신으로 신성장동력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3 14:55

수정 2019.01.23 14:58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과제로 인슈테크(보험+기술) 활용을 통한 보험산업의 신성장동력 개발을 꼽았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해 각 보험사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역량도 강화키로 했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과제로 인슈테크(보험+기술) 활용을 통한 보험산업의 신성장동력 개발을 꼽았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해 각 보험사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역량도 강화키로 했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 사진)이 올해 주요 과제로 인슈테크(보험+기술) 활용을 통한 보험산업의 신 성장동력 개발을 꼽았다. 또 새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해 각 보험사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역량도 강화키로 했다.

성 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노해피(INNO-HAPPY), 혁신으로 행복하자'는 모토를 제시하며 "보험산업 전반에 첨단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혁신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해 보험산업을 발전시키고 국민의 삶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슈테크 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조직과 인력 배치를 지난해 말에 마무리했다"며 "특히 자동차 기술연구소에 신설한 인공지능보상연구팀은 사고차량의 수리비 견적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보험개발원의 자동차 수리비 손해사정 지원 시스템 'AOS알파(AOSα)'는 자동차 사고가 났을 경우 사고 부위 사진만 찍으면 수리비 견적이 자동산출된다.


성 원장은 "AOSα가 적용될 경우 보상직원의 손해사정 업무시간이 일평균 인당 30~50분, 현장출동관련 업무시간도 연간 약 6000시간의 단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는 신속하게 수리비 견적과 보험료 할증여부를 안내받고 소비자가 보험처리 여부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I기법을 통한 질병 예측 모델을 활용해 보험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선다.
AI가 고혈압, 고지혈 합병증을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어 보험회사의 유병자 건강보험 상품 개발을 돕는 동시에 심장, 뇌혈관질환 합병증 예측 모델도 개발하는 등 그간 보험가입이 어렵거나 거절된 국민들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오는 2022년 도입 예정인 IFRS17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사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성 원장은 "IFRS17 통합시스템인 아크(ARK) 개발을 완료해 다음 달부터 4월까지 10개 보험회사에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이전한다"며 "앞으로도 사용자교육, 시스템 안정화와 고도화를 추진해 보험사의 새 보험회계 시스템 상용화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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