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50주년 맞이한 기계산업진흥회 "디지털 혁신·일자리창출에 기여하겠다"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3 18:00

수정 2019.01.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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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반기계 수출 500억달러 달성...반도체이어 4년 연속 수출 2위
두산공작기계, 현대로보틱스, 화천기계 등 기계산업인들이 2019년 신년인사회를 열고 미래 기계산업이 신기술과 융복합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일자리창출과 경제활력 회복에 기여하자고 다짐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기계산업진흥회는 23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회 홍일표 산자중기위원장, 이종배 의원을 비롯한 기계산업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기계장비 산업 리더와의 대화'에서 참석한 화천기계 권영열 회장, 두산공작기계 김재섭 대표이사, 한국기계연구원 박천홍 원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성일 원장, 대한기계학회 박찬일 회장 등 기계장비 업계 산학연 인사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기계장비 산업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산업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기계장비 얼라이언스' 출범 계획에 대해 적극적 참여의사를 밝혔다.

기진회 손동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계산업이 제조업 활력회복 및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계산업 디지털 혁신,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강화, 신수종 산업 기술교육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계산업 디지털 혁신을 위해 "제조기반 설계기술고도화 사업을 보급 및 확산하고 기계장비산업 디지털 혁신을 위한 협업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계산업계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미중 통상분쟁, 남북경협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국제 전시회·포럼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수종 산업 기술교육을 위해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등 신산업분야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인재양성을 지원하고, 핵심인재 육성을 위한 능력개발 체계 보급·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기계산업은 중국의 성장이 둔화 되는 가운데 미중 통상 분쟁 장기화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나, 신기술 융복합을 통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일반기계 수출은 전년대비 10.2% 증가한 536억 달러를 달성하며 사상최초 수출 500억달러 돌파했다.
4년 연속 반도체 다음으로 수출 2위 기록이기도 하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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