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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협 울산본부 창립..."남북대화와 협력의 길 열어가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4 20:17

수정 2019.01.24 20:19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울산본부
임삼규 상임대표 등 공동대표 6명 대표단 구성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울산본부가 24일 울산시의회 대강당에서 창립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에는 울산시민들과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세영 울산시의장, 노옥희 울산교육감,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창립을 축하했다. /사진=최수상 기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울산본부가 24일 울산시의회 대강당에서 창립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에는 울산시민들과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세영 울산시의장, 노옥희 울산교육감,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창립을 축하했다. /사진=최수상 기자

【울산=최수상 기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울산본부가 24일 발족했다.

민화협 울산본부는 이날 오후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남과 북 정부당국간 대화와 협력을 지지하며 민간차원에서 남북대화와 협력의 길을 새롭게 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6.15 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소중한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민족의 하나 됨을 위하여 헌신하고, 정당과 정파, 종교와 이념의 차이를 넘어 단결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이민재 부울경 상임의장을 비롯해 황세영 울산시의장, 노옥희 울산교육감, 이상헌 국회의원, 김종훈 국회의원 등 고문단과 정병문, 신성봉, 이미영, 심규명, 김창현 공동대표 및 자문위원이 참석해 창립을 축하했다.


임삼규 상임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우리 민족은 오천년을 함께 살았고 70년을 헤어져 살았지만 남과 북에 사는 우리 민족은 이질성보다는 동질성이 훨씬 크다"며 "이 동질감을 기초해 불신과 반목을 털어내고 살기좋은 이 강토에서 민족이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크게 융성하고 우리와 후손들이 복된 삶을 누리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민화협은 1998년 9월 3일 우리사회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200여 개 정당, 종교, 시민사회단체 협의체로 출범했으며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고 민족의 화해협력과 평화실현을 통해 민족의 공동번영을 목적에 두고 있다.

민화협 울산본부는 2018년 12월 임삼규 민주평통 울산동구회장을 창립준비 위원장으로 제1차 창립준비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후 올해 1월 2차 창립준비위를 거쳐 지난 9일 고문, 자문위원, 및 회원 명단 등을 결정하고 이날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울산본부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이룩하려는 의지를 가진 울산시민이라면 누구 참여할 수 있는 단체"라며 "다양한 통일단체들과 연대해 통일과 남북교류에 관한 강연회, 토론회, 캠페인, 남북교류사업을 활기차게 펼쳐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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