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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국내 각 분야에서 나타날 10대 트렌드를 선정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7일 '2019년 국내 10대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경제, 산업·경영, 사회·문화, 통일 부문에서 부상할 특징을 분석해 발표했다.
우선 한국 경제의 문제점을 한꺼번에 해결하기보다 상황에 대한 인식 공유, 유연한 대응 등을 통해 경제 가속화를 위한 토대를 만드는 '빌드업'이 필요하다면서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점을 제시했다.
연구원 측은 반등(Bounce-back)을 모색해야 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 공유, 분배 중심에서 성장도 중요시하는 정책상의 보완·선회(Turn-around), 구체적 정책 실현을 통한 경제 활력 가속화(Speed-up) 등이 과정에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경제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SMART 혁신 전략을 꼽았다. SAMRT 혁신은 시스템 혁신(System Innovation), 인재 혁신(Manpower Innovation), 혁신 창업 육성(Aid for Start-up), 주력 산업의 리부팅(Rebooting), 기술 주도(Tech-Led) 등 5개로 구성될 것이라는 게 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또 독립이 필요한 연령 이후 혹은 결혼을 한 이후에도 경제적인 측면에서 자녀가 부모에게 의존하는 청년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경영 부문에서는 '연·인·운'으로 대표되는 기술들이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사물인터넷(IoT)과 블록체인,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 확보가 사업 성공의 최우선 과제로 대두될 것이란 분석이다.
디지털 데이터의 잠재적 효용을 극대화하여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하는 데이터 수익화(Data Monetization) 현상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통한 스마트 오피스 구축도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사회·문화 부문에선 먼저 개인 맞춤형 소비 성향이 뚜렷해지면서 해당 분야 전문가에게 소비를 일임하는 '오마카세 경제'가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디지털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각종 취미 활동을 일상적으로 즐기는 레저테인먼트에 대한 소비가 확대도 트렌드로 선정됐다.
아울러 연구원은 새로운 남북경협을 위해서는 남북경협의 제도화(Institutionalization), 국제화(Internationalization), 국제사회의 지지와 이해(International & National Consensus) 및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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