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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구축 본격화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8 16:00

수정 2019.01.28 16:00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구성 개요 /자료=울산시 제공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구성 개요 /자료=울산시 제공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국토교통부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실증 사업에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사업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이달 9일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사업에 응모한 6개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해 15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시는 국비 150억원과 시비 10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실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 구간은 산업로, 오토밸리로, 이예로, 강남·강북로, 북부순환도로 등 14개 구간 102.5㎞다.

주요 설비로 기지국 95개, 돌발검지기 10개, 보행자 검지기 20개, 좌회전 감응 정보 5개, 차량 단말기 2700개 등이 마련된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란 차량과 차량, 도로와 차량 간 양방향 통신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교통체계를 말한다.

특히 차량 센서에 기반을 두는 자율주행의 한계를 극복해 차량과 도로 인프라가 소통해 차량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행을 지원하는 '자율협력주행'을 구현할 수 있다.


기존 지능형 교통체계(ITS)는 폐쇄회로(CC)TV, 차량 검지기, 구간 검지기, 도로 전광표지 등 단순 교통 정보 수집·제공으로 사후 교통 관리 방안만을 제공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율협력주행 등 미래 교통 분야에서 울산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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