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거액의 탈세 적발로 자취를 감춘 뒤 '실종설', '사망설' 등에 시달렸던 중국 톱스타 판빙빙(37)이 자산을 정리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중국 경제지 차이신에 따르면 판빙빙은 최근 자신 소유 회사 우시아이메이선 영화문화의 법정 대표직을 사임했다.
이 회사는 현재 판빙빙과 그의 모친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최근 들어 회사 사업 목적란에서 '대외 투자' 항목을 삭제했다.
이와 함께 판빙빙은 남자친구 배우 리천과 함께 세운 또 다른 기업 아이메이선기업관리자문 주식을 처분, 지배주주 자리에서도 내려왔다.
판빙빙과 리천을 대신해 그의 모친인 장춘메이와 황옌이라는 사람이 각각 40%의 지분을 보유해 새로 최대주주가 됐다.
지난해 전 CCTV 아나운서 추이융위안의 탈세 의혹 제기 이후, 중국 세무 당국은 판빙빙이 거액의 탈세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8억8394만 위안(약 1464억원)의 벌금과 세금을 내라고 명령했다.
이후 세금 납부를 위해 판빙빙이 보유 중인 베이징 아파트 41채를 급매물로 처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공개 사과문을 올린 판빙빙은 세금을 모두 납부했지만, 아직 연예계에 정식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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