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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5년간 1430억원 규모 '해양모태펀드' 운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30 12:44

수정 2019.01.30 12:44

올해 286억 원 규모로 펀드 조성 추진 
해양에너지 분야 자펀드 운용사 모집

해양모태펀드
신산업 - (목적) 「해양수산 신산업 로드맵」(‘18.7) 등에서 지정한 중점 육성 대상 신산업 분야의 “도약” 지원을 목적으로 함
“도 약” - (지원분야) 해양에너지, 해양바이오, 해양자원개발, 해양 치유 등 레저, 친환경 선박・기자재, 첨단해양장비, 스마트 해운·항만 등
전통산업 - (목적) 해운・조선・항만 등 전통산업에 4차 산업 등 첨단 기술 융합을 통한 전통산업의 “혁신 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함
“혁 신” - (지원분야) AI, IT, IoT, 빅데이터, 3D 프린터 등 첨단기술 융합 분야
(해양수산부)

1430억원 규모의 ‘해양모태펀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31일~2월 26일까지 2019년도 해양산업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해양모태펀드'의 자펀드 운용사를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벤처캐피탈 등의 투자기관은 해양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투자를 상대적으로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국내 대표펀드인 한국모태펀드에도 해양산업 분야를 지원하는 계정은 없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관련 예산 200억원을 확보해 해양산업의 중소·벤처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정책펀드인 ‘해양모태펀드’를 신설했다. 해양모태펀드는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한국모태펀드에 해양계정을 추가하는 형태로 조성된다.


해양모태펀드는 올해 약 286억원(정부 출자금 200억 원, 민간 투자금 86억 원)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총 143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해양모태펀드가 투자하는 대상은 해양신산업 및 4차산업혁명 기술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전통 해양산업 분야의 중소·벤처기업 및 관련 사업이다. 자펀드의 존속기간은 다른 산업에 비해 비교적 산업 주기가 긴 해양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8년으로 설정했다.


해양수산부는 신속한 민간투자자 모집과 우수한 운용사 선정을 위해 일정기준 이상의 민간출자자를 사전에 확정한 경우와 해양신산업 등의 분야에 10억원 이상의 투자실적이 있는 경우에는 운용사 선정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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