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남성만 8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마가 경찰에 체포됐다.
29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 등에 따르면 캐나다 경찰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모두 8명의 남자를 납치 감금해 성폭행한 뒤 살인한 혐의로 브루스 맥아더(67)를 체포했다.
맥아더는 납치한 남성들을 성폭행 한 뒤 시신을 토막 내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농장 주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들을 성폭행한 뒤 대부분 목 졸라 죽였으며, 시신을 토막 낸 뒤 농장 주변 계곡에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첫 번째 희생자인 40세 남성은 그의 농장에 일꾼으로 고용됐다 변을 당했다.
맥아더는 주로 토론토 '게이 빌리지'나 데이팅 앱 등으로 남성들을 만났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중동이나 동남아시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캐나다에서 대부분 하층민으로 살기 때문에 실종돼도 큰 주목을 받지 않은 점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한지 6개월 만에 범인을 검거했으며,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게 됐다.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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