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밸런타인데이 대목 잡아라" 편의점 초콜릿 전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30 17:56

수정 2019.01.30 17:56

GS25 프리미엄 상품 강화
CU 감성 살린 중저가 초점
편의점들이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대목을 잡기 위해 때 이른 마케팅에 돌입했다.

30일 GS25에 따르면 밸런타인데이 관련 상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2017년 26.4%, 2018년 27.8%가 늘었다. GS25의 이번 밸런타인데이 상품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프리미엄 초콜릿 라인의 강화다. GS25는 프리미엄 상품으로 기라델리 2종, 메이지사(社)의 더초콜릿 3종을 선보인다. 세계 3대 초콜릿 중 하나로 꼽히는 기라델리는 오랜 전통과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초콜릿 공장으로 유명하다.


CU는 감성을 살린 중저가 제품에 초점을 맞췄다. CU는 중저가 상품이 2016년 57.7%에서 2017년 63.6%, 2018년 66.1%로 꾸준히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만원대 미만의 상품 비중을 약 75%까지 확대한 바 있다.

세븐일레븐의 올해 밸런타인데이 콘셉트는 '황금돼지'다. 황금돼지해를 맞아 막대사탕이 들어있는 '캔디 담긴 돼지저금통', 머랭쿠키가 함께하는 '이건머랭황금돼지' 등이다. 실내 인테리어 용도로 활용 가능한 기획상품도 선보인다.
마차 모양과 와인잔 소품 안에 초콜릿이 담겨 있는 '초콜릿 담긴 금마차' '초콜릿 담긴 황금잔' 등이 있다.

이마트24는 단품을 중심으로 실속을 강조한다.
이마트24의 지난해 밸런타인데이 매출에서 초콜릿, 젤리 등 단품의 매출 구성비는 65%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