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햇반·햄버거·장류 등 식품·외식가격 줄줄이 인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31 17:36

수정 2019.01.31 17:36

CJ, 햇반·다시다 9%·어묵 7%↑
맥도날드, 23개 메뉴 가격 인상
햇반, 햄버거, 어묵, 장류 등 먹거리들이 설 명절 이후 줄줄이 인상된다. 최저임금 인상과 원·부재료값 상승으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게 공통적인 이유다.

1월 3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햇반, 어묵, 장류 등 7개 품목의 가격을 오는 2월 21일부터 인상한다. 햇반은 쌀값 상승 등으로 평균 9% 인상되고 햇반컵반의 가격도 평균 6.8% 오른다.

CJ제일제당은 "2017년도 kg당 평균 1678원이었던 햅쌀가격이 지난해에는 kg당 평균 2271원으로 35% 상승했다"면서 "올해 1월에도 kg당 2469원으로 높은 가격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어묵은 평균 7.6%, 맛살은 평균 6.8% 오르며 장류는 고추분·소맥분·밀쌀 등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평균 7% 인상된다. 다시다도 멸치, 조개, 한우 등 원재료가 상승으로 평균 9% 인상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 부담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한 자릿수 인상률로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도 2월 12일부터 일부 메뉴가격을 인상한다. 올해 인상 대상은 버거 6종, 아침 메뉴 5종, 사이드 및 디저트 5종, 음료 2종, 해피밀 5종 등 23개 메뉴다.
햄버거,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크리스피 오리엔탈 치킨버거 등이 인상 대상에 포함되며 인상폭은 100~200원 수준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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