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인천지역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연휴에 가족 단위로 가볼만한 민속한마당, 전통문화 체험, 전시회 등을 소개한다.
인천도호부청사에서는 설 연휴(월요일 제외)에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널뛰기 등 민속놀이가 진행된다.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이 가능하고,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월미공원 만남의 광장에서는 5~6일 오후 1~4시에 ‘2019년 설명절 민속한마당’이 열린다. 덕담 비나리, 경기민요, 배뱅이 창, 입춤, 남도창 흥타령, 신 모둠놀이 등 공연과 함께 복주머니 만들기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민속놀이 경연대회’를 열어 우수입상자에게 소액의 상품을 증정한다.
인천대공원 목재문화체험관은 설 다음날인 6일 하루 문을 연다. 당일 현장 신청으로 참여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유아 대상 목공체험과 목재놀이터, 학생 및 성인 대상 목공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인천대공원 눈썰매장은 연휴 내내 운영된다.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개장하고, 오후 1시~2시는 시설점검 및 점심시간으로 휴장한다. 눈썰매장은 유료이고 오는 17일까지 운영된다. 이용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는 4000원이며 48개월 이하 유아는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인천시티투어는 설 연휴(설 당일 휴무) 한복 착용 및 돼지띠 고객에게 무료 탑승 기회를 제공한다.
또 인천e음전자상품권으로 탑승권 구매 시 본인 포함 동반 4인까지 40% 할인, 1매 구매 시 1매를 추가 증정하는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시민들이 도서관을 찾아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연휴에 문을 연다.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고, 박물관 입장은 폐관 30분 전까지 가능하다.
인천시립박물관에는 역사1실과 역사2실에 각각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출토된 유물, 조선시대부터 근대 시대까지 고문헌과 유물 등을 전시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화실에는 조선 후기에서 근현대까지 산수화, 화조화, 사군자 등 다양한 장르의 회화와 서예 작품이 전시된다.
인천도시역사관에서는 지난 2년간 인천도시역사관이 조사한 ‘인천의 오래된 가게’를 소개하는 ‘오래된 가게, 인천 노포(老鋪)’가 오는 28일까지 전시된다.
1960~70년대를 대표했지만 지금 찾아보기 어려운 가게들의 흔적과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인천의 오래된 가게 16군데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검단선사박물관에서는 제1상설전시실에 인천지역에서 출토된 구석기.신석기.청동기시대의 유물 전시회가 열린다. 제2상설전시실에는 동양동과 원당동에서 발굴.조사된 집터를 복원해 놓았으며, 청동기시대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설 연휴 온 가족이 전통문화.체험 행사에 참여해 힐링 기회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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