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는 교정협의회 김진영 회장이 설 명절을 앞둔 지난달 31일 사회와 격리되고 가족과 단절된 수용자들을 위해 떡을 기증해왔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한 떡은 총 2300명분이다.
김 회장은 그동안 부산 북부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회장, 부경마주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그는 현재 부산구치소 교정협의회를 이끌며 90여명의 교정위원들과 함께 '사랑의 멘토링데이', 불우수용자 지원, 종교관물품 기부 등 수용자 교정교화를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김 회장은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수용자들이 조금이나마 사회의 따듯한 정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교정위원들의 마음을 잊지 말고 성실히 생활해서 출소 후에 사회의 건전한 이웃으로 복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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