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심과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 계기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2~3월을 기념사업 집중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다채로운 시민 참여 행사를 펼치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100주년의 의미와 '호국보훈도시·독립운동 성지(聖地)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 전통을 널리 알려 애향심과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우선 일본군위안부 주제 연극 '할머니의 방'이 소극장 함세상(대구시 남구 명덕로)에서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무료로 열린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이끈 원동력이 된 국채보상운동과 2·28 민주운동의 자랑스러운 대구정신을 계승하고자 21일부터 28일까지 동성로와 2·28기념공원 등에서 '2019 대구시민주간' 행사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2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대구시립교향악단의 '100주년 기념 음악회'가 열리고, 28일 3·1절 전야행사인 대구만세운동길 걷기 행사 '떨리는 밤, 함성전야'를 무료 참가(선착순 1000명) 행사로 개최된다.
3월 1일 100주년 3·1절을 기념하기 위해 오전 9시부터 10시30분까지 달성공원 1000명, 청라언덕 2000명, 반월당 보현사 2000명 등 총 5000명이 3개 경로에서 출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으로 집결하는 '만세재현 거리행진'이 펼쳐진다. 이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 광장에서 오전 10시30분 100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한 뒤 12시 국채보상기념공원 종각에서 타종식이 거행된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원에서 오후 5시까지 민족영웅 VR(가상체험), 근대 대구풍경사진과 태극기역사 전시,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 교육·홍보관, 독립선언서 탁본·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독립운동가 의상과 음식 체험, 대구여성 플래시몹, 서예 퍼포먼스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3월 이후에도 우국시인 현창 문학제,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 명사초청 강연회,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포럼, 대구청년상화학교, 청년도시탐험대, 시민토론회, 호국보훈대상 시상 등 다양한 기념사업이 시민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사랑, 나라사랑운동과 지역공동체 통합과 화합의 운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 대구 역사의 전통을 대구시민이 인식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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