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이나 6일 밤 늦게 서울에 도착하더라도 택시를 찾아 길을 헤메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정부와 서울시가 귀경을 늦게하는 시민을 위해 대중교통을 연장 운행하기 때문이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들의 귀경 편의를 위해 설 당일인 5일과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역·터미널 통과시간 기준)까지 연장해 운행한다.
6일 오전 2시, 7일 오전 2시까지 대중교통 운영시간이 늘어난 것이다.
연장운행 교통수단은 시내버스 130개 노선을 비롯해 지하철(286회·1일 143회), 광역철도(56회) 등이다.
특히 경인, 경원, 경부, 안산과천, 경의중앙, 일산, 경의, 경강 등 8개 광역철도 8개 노선과 공항철도도 5일과 6일은 각각 다음날 새벽 1시 50분, 새벽 2시21분까지(종착역 도착시간 기준) 연장 운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귀성·귀경객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다"면서 "대중교통 연장 운행 등을 활용해 편안한 귀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성묘객 편의를 위해 5일과 6일 망우리·용미리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4개선에 대한 1일 운행횟수를 52회 증회해 운행한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망우리까지 운행하는 3개 노선(201번, 262번, 270번)은 33회, 용미리까지 운행하는 1개 노선(774번)은 운행횟수가 19회가 증가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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