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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육참총장, 투병 중인 참전용사·부상 장병 찾아 위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04 19:32

수정 2019.02.04 19:32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민족의 명절인 설을 앞둔 4일, 대전보훈병원에서 투병 중인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와 국군대전병원에서 입원 중인 부상 장병을 찾아 위문했다고 육군은 이날 밝혔다.

대전보훈병원에서 김 총장은 참전용사인 김흥국(만 85세)옹 등 10여 명의 선배 전우들을 일일이 찾아 거수경례로 인사하며 최고의 존경과 예우를 표했다. 김 총장은 환자들을 위문하면서 “조속히 쾌차하셔서 후배 장병들 앞에 강건한 표상으로 우뚝 서 주시길 기원드린다”고 위로했다.

김 총장은 참전용사들과의 이야기를 나누며 ”국가를 위해 헌신.희생한 분들께 최고의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군이 반드시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육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민족의 명절인 설을 앞둔 4일, 국군대전병원에서 입원 중인 부상 장병을 찾아 주먹인사하며 파이팅을 전하고 있다. / 사진=육군 제공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민족의 명절인 설을 앞둔 4일, 국군대전병원에서 입원 중인 부상 장병을 찾아 주먹인사하며 파이팅을 전하고 있다. / 사진=육군 제공

또 국군대전병원에서는 훈련 중 부상을 입은 최민석 하사 등 7명의 장병을 위문하며 “건강히 복무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명절 연휴 간 이렇게 입원해 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안타깝다”며 “지금의 어려움은 여러분을 더 강하게 만들고 미래의 꿈을 펼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선천적인 병을 앓고 있는 최 하사는 이를 극복하고 계속해서 군 복무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김 총장은 최 하사와 주먹을 부딪히며 다짐하면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꿈을 반드시 실현하기를 바란다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김 총장은 육군이 자체적으로 조성한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작전 또는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헌신·희생한 장병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 있도록 국민과 장병들이 보내준 소중한 정성을 올해부터 잘 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은 “지난해부터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을 모금해 왔으며 현재 13억 원이 조성됐고 올해부터는 군에 복무 중 국가를 위해 헌신·희생한 장병과 가족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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