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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청년 김창수 역사거리' 조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06 17:49

수정 2019.02.06 17:49

청년시절 투옥 중구 신포로에
인천에 '청년 김창수 역사거리' 조성

【 인천=한갑수 기자】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임시정부 수립 주역인 백범 김구 선생을 기리는 역사거리가 조성된다.

인천시와 중구는 중구 신포로 일부를 '청년 김창수(백범 김구) 역사거리'로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백범 역사거리로 조성되는 신포로는 김구 선생이 청년시절 투옥됐던 인천감리서(조선 고종때 개항장의 통상업무를 담당하는 관청)가 위치했던 곳이다.

백범 역사거리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았으며 여기에 구비 1억원을 더해 총사업비 2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김구 선생이 투옥됐다 탈옥한 인천감리서 터를 정비하고 탈출경로 150m를 역사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시 중구는 현재 인천감리서 터에 설치된 채 방치되다시피한 표지판·표지판과 주변 환경을 정비한다.

도로와 접해 있는 계단·담장·옹벽에 김구 선생 관련 벽화를 그리고 조형물도 설치할 예정이다.
역사거리가 시작되는 도로 입구 쪽에는 관광객이 안전하게 왕래할 수 있도록 80m 가량 인도를 설치한다.

.중구는 청년 김창수 역사거리가 조성되면 인근 신포 문화의 거리, 신포시장, 인천개항장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남동구 인천대공원에 조성된 김구 동상과 백범광장을 이전을 추진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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