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울산 장생포서 유조선 기관고장으로 선박 3척과 충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08 00:35

수정 2019.02.08 00:35

용달선 3척 파손으로 침수피해...인명피해는 없어
지난 7일 오후 9시18분께 울산 장생포항에서 기관고장을 일으킨 유조선이 계류중인 소형선박 3척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구조대원들이 파손된 선박에 올라 배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울산해경
지난 7일 오후 9시18분께 울산 장생포항에서 기관고장을 일으킨 유조선이 계류중인 소형선박 3척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구조대원들이 파손된 선박에 올라 배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울산해경

【울산=최수상 기자】 지난 7일 오후 9시 18분께 울산 장생포항에서 부산으로 출항하던 626t급 유조선 D호가 갑자기 기관고장을 일으켜 표류하다 부두에 계류 중이던 선박 3척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유조선에 부딪힌 선박 3척이 모두 파손되고 일부 선박에 침수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승선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관고장을 일으킨 유조선은 파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출항 직후 기관고장으로 조종이 불가능해지면서 장생포 통선부두에 계류하고 있던 13t, 10t, 11t 용달선 3척과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고가 나자 울산해경은 경비정 4척과 울산구조대, 울산해경파출소 순찰차를 현장으로 급파해 사고를 수습하는 한편, 출동한 방제함정을 이용해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혹시나 모를 2차 사고와 해양오염에 대비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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