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란드관광청, 북부 라플란드 지역 명소 소개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 지역이야말로 '겨울왕국'이다.
유럽 최북단에 속하는 곳으로 겨울이면 흰 눈으로 뒤덮여 있는 데다가 온통 살아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숲을 이루고 그사이를 진짜 루돌프인 순록이 다닌다.
게다가 밤이면 신비로운 오로라가 까만 밤하늘을 뒤덮는다.
핀란드관광청이 라플란드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이색 숙소 4곳을 소개했다. 이중 한 곳은 수도 헬싱키에서 라플란드의 풍취를 느낄 수 있는 호텔이다.
◇유리 이글루에 누워 오로라 볼까
아름다운 호숫가 풍경의 중심에 유리로 지어진 이글루가 있다.
아크틱 폭스 이글루에선 침대에 누운 채 눈이 내리는 풍광과 신비로운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라누아자르비 호수(Lake Ranuanjärvi)의 호반에 위치해 북쪽 지평선까지 시야가 탁 트여 있으며, 모든 이글루가 투명 창으로 제작돼 360도로 펼쳐지는 오로라의 환상적 장관이 압권이다.
여행객은 숙소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라누아 야생동물공원(Ranua Wildlife Park)에서 핀란드 야생 북극곰을 만날 수 있으며, 야생동물공원 인근의 아름다운 우콘캉가스(Ukonkangas) 숲에서는 썰매를 타며 설국의 절경을 느낄 수 있다.
◇초호화 휴식과 액티비티의 진수
북극권 최초의 5성급 민간 숙소 '옥톨라'는 300만㎡(약 90만평)이 넘는 사유지에 자리하고 있다.
모든 숙소가 통나무로 지어졌으며, 한적한 곳에 자리해 순수한 자연 속에서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개별 주방과 사우나, 욕실이 딸린 10개의 객실이 있으며 객실당 최대 4명까지 투숙할 수 있다. 최대 10개 객실 전부를 예약할 수 있어 단체 여행객에게 제격이다.
또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심신의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웰니스 스파와 북유럽 요리를 테마로 한 코스 메뉴(8개 요리로 구성)를 맛볼 수 있고 순록 썰매 및 허스키 썰매 타기를 통해 자연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라플란드를 14개의 단어로 표현한 호텔
로바니에미의 중심부에 자리한 '디자인 호텔 하웨'는 라플란드를 표현하는 14개의 단어로 꾸며진 테마 객실을 선보인다. 각 객실은 라플란드를 느낄 수 있도록 감각적이고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졌다.
특히, 오로라 객실의 경우 다양한 색의 조명으로 빛의 향연을 연출함으로써 투숙객에게 실제 오로라 속에 있는 것 같은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헬싱키에서 느끼는 라플란드의 풍취
시간 여유가 없는 여행객이라면 수도 헬싱키의 '라플란드 호텔 불레바르디'를 숙소로 잡기를 추천한다. 일반적인 호텔 객실보다 크기가 큰, 이 호텔의 객실들은 핀란드 대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꾸며졌으며, 일부 객실은 개인 사우나와 특별히 디자인된 욕조를 갖추고 있다.
호텔 내 레스토랑 '쿨타 키친'(Kultá Kitchen)은 핀란드 전통을 토대로 하면서도 현대적인 요리들을 제공한다. 라플란드에서 애용하는 식자재인 순록 고기, 사슴 고기, 흰살생선 등이 실외 화덕에서 조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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