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여행 키워드 중 하나로 뉴트로(Newtro)가 꼽힌다. 뉴트로는 과거의 아날로그 감성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되는 것으로, 국내외 이같은 이색적인 매력을 가진 곳들에 여행객들의 발길이 닿고 있다.
서울의 익선동이 그러하다. 과거와 현재가 한 공간에 머무르는 듯한 매력을 가진 익선동은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다. 1920년 개발된 이후 지금까지 약 100년의 역사를 지닌 이곳은 한옥의 아날로그 감성과 카페, 악세서리 등 트렌디한 샵들이 얽혀 1020세대에겐 새로움과 독특함을, 30대 이상의 세대에겐 과거의 추억을 기억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진 곳이다.
익선동과 같이 과거의 문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우리 앞에 펼쳐주는 곳은 어떤 곳이 있을까.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맥주 박물관도 인기다. 일본에서 유일한 맥주 박물관인 삿포로맥주 박물관은 최초의 맥주가 만들어진 공장을 맥주의 역사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재탄생했다. 맥주에 어울리는 요리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삿포로비루엔과 다양한 관광 상품샵이 함께 자리잡고 있어 인기 관광명소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삿포로맥주 공장을 중심으로 아치형 유리지붕 안에 140여개의 상점과 20여개의 다양한 시설이 구성되어있는 삿포로 팩토리 등 다양한 문화 복합공간으로 변신시켜 단순히 역사만을 체험하는 것이 아닌 현대적인 문화, 패션 등이 함께 공존하는 곳으로 자리잡았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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