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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공무원 '감성지수' 높이기 안간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2 09:36

수정 2019.02.12 09:36

개개인 감성 충전 통해 공감행정 앞장 '눈길'

2019년 상반기 직원 특별교육 게시판. 사진=대구시 제공
2019년 상반기 직원 특별교육 게시판.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공무원들의 '감성지수' 높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개개인의 감성 충전을 통해 공감행정에 앞장서 눈길을 끈다.

대구시는 '트렌드, 생활법치, 문화예술(클래식, 미술), 행복한 직장생활과 나의 삶'을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를 초총, 이달부터 7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직원 특별교육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육은 '일 뿐만 아닌 개인 삶의 가치 추구'를 찾는 워라밸 시대 분위기에 맞춰 주제를 정했다. 조직내 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그 안에서 자신의 삶을 가꾸는 방법, 미리 보는 올 한해의 트렌드와 문화생활을 위한 강연으로 구성, 직원들의 직장 내 활기찬 생활과 퇴근 후의 또 다른 나를 찾는 삶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우선 '트렌드 코리아'의 저자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를 초청, 특별교육의 포문을 연다. 이번 강연을 통해 시 공직자들의 2019년 시정 운영에 대한 미래예측 감각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제26대 서울대 총장을 지낸 성낙인 서울대 명예교수를 초빙, '대한민국의 미래와 생활법치'라는 주제로 민주주의 사회뿐만 아닌 대구시청 조직 속에서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시 소속 예술분야 전문가들이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직접 강연에 발 벗고 나서 기대를 모은다.

클래식 초보 직원들의 클래식음악 입문을 도와줄 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과 현악·관악 연주단의 렉처콘서트가 있으며, 간송미술 문화재단 수석 큐레이터 출신인 이진명 대구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을 통해 조선시대 회화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공직 내 행복한 직장생활 분위기 조성과 일과 후 삶의 방식 변화를 위한 강연도 준비된다. 시트콤 '뉴 논스톱'과 드라마 '내조의 여왕' 연출을 맡았던 김민식 MBC PD를 초청,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직장 내에서의 삶을, 금나나 동국대 교수(경북대 의예과-미스코리아 진(眞)-하버드대 합격)의 이야기가 직장 밖에서의 삶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들어보는 시간이 제공된다.


진광식 시 자치행정국장은 "시청 가족 모두가 행복할 때, 그 행복 바이러스가 대구 전역에 퍼져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 실현에 또 한걸음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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