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들 중 66.6%가 효과적인 금연 유도 방안으로 ‘금연자에 대한 포상제도 확대’ 꼽아
국군 장병 흡연율이 사상 최초로 30%대에 진입했다. 10년전과 비교하면 10.7%가량 감소했다.
국방부는 국군 장병 406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 2018년 장병들의 흡연율이 39.0%로 사상 최초 30%대에 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장병 흡연율은 지난 2007년 50.7%를 기록한 이후 2008년 49.7%, 2009년 48.4%, 2010년 47.2%, 2012년 43.8%, 2014년 40.4%로 꾸준히 하락하다가 2016년 42.5%로 소폭 상승한 바 있다.
지난해 장병 흡연율은 10년 전과 비교하면 10.7% 줄어들었다.
지난해 장병 흡연 조사결과 입대 후 흡연을 시작한 병사는 전체 흡연자의 6.6%에 불과했다.
반면 흡연 장병 중 45.1%가 입대 후 금연을 시도했고, '금연'으로 돌아선 사람 비율은 피우던 장병 중 20.9%인 것으로 파악됐다.
장병들이 군대 내에서 금연을 시도한 배경에는 ‘금연자에 대한 포상제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장병들 중 66.6%가 효과적인 금연 유도 방안으로 ‘금연자에 대한 포상제도 확대’를 꼽았다.
국방부는 "2009년부터 장병들에게 면세담배를 제공하는 제도를 폐지하고 보건복지부, 한국건강관리협회 등과 함께 다양한 금연사업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병들의 금연과 부대 내 금연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금연사업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지휘관의 관심 제고와 장병 개인의 금연 의지 강화를 위해 금연 우수부대 및 개인에 대한 포상제도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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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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