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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등 차세대 스마트폰 ‘LTPO’ 열풍...비아트론, 열처리 기술 주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5 09:20

수정 2019.02.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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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폴리옥사이드(LTPO)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국내 상장사들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애플은 새로운 박막트랜지스터(TFT) 기술을 적용한 애플워치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에 LTPO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보여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의 전력 소모를 크게 줄여주는 LTPO가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앞서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LTPO 개발을 요청했고,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LTPO TFT를 ‘애플워치4’에 공급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0년을 목표로 LTPO TFT를 적용한 스마트폰용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개발할 계획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LTPO TFT가 중소형 OLED시장에서 새로운 기술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까지 스마트폰에 대량 납품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보완이 필요한 상황에서 저온 장비인 것을 감안할 때 열처리 기술을 확보한 회사들의 기회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열처리 수위업체로는 비아트론과 원익테라세미콘이 꼽힌다.
특히 비아트론은 디스플레이 전공정에 사용되는 열처리 장비 등을 만들고 있다. 비아트론 관계자는 “당사의 열처리 설비는 패널 제작 공정 중 가장 기술력 수준이 높은 TFT 기판 제작에 적용되는 핵심 요소”라며 “고품위 패널인 LTPS TFT 기판 제조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제작에 필수 적용된다”고 밝혔다.

비아트론은 LG디스플레이에 독점 납품 중이며, 삼성디스플레이, 중국 BOE, 일본 샤프(Sharp)등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주가도 강세다.
올해 1월 4일 9160원에 거래된 비아트론의 주가는 14일 종가 1만2350원으로 34.82% 올랐다. 이외에도 주성엔지니어링, 에스에프에이, AP시스템 등 애플 아이폰 등의 기술적 변화에 발맞춰 조건에 맞는 패널을 생산하려는 중소형주들의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도 2020년 LTPO TFT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고, 삼성디스플레이도 OLED 사업에 적용한 가운데, 중요한 핵심은 열처리 기술”이라며 “최근 정부가 OLED 생산시설 등을 구입하면 비용의 7%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는 점도 시장 활성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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