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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차남 현철씨 "한국당에 더 이상 개혁보수 설 땅 없어 보인다"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7 17:13

수정 2019.02.17 17:13

"온건한 개혁보수가 둥지 틀어봤으면"
고 김영삼 대통령 차남 김현철 교수가 2018년 11월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식에서 유족대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 김영삼 대통령 차남 김현철 교수가 2018년 11월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식에서 유족대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는 17일 5·18 망언' 논란과 관련 자유한국당에 대해 "5·18 망언 등으로 얼룩진 한국당의 모습을 보면서 더 이상 개혁보수가 설 땅이 그곳에는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현철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수구와 좌파들이 판치는 현정국을 타파하고 국민들이 진정 원하는 온건한 개혁보수의 둥지를 틀어봤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현철씨는 지난 15일에는 "한국당의 5·18 망동에 대해 아버님 사진을 내려달라고 (한국당에 자신이) 요구한 데 대해 좌파 측에선 과거 3당 합당을 비판한다"며 "DJ는 DJP에 의해 집권했고 노(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는 정몽준과의 단일화를 통해 집권했는데 3당 통합을 야합이라고 비판한다면 자신들의 집권과정은 도대체 무엇이냐"고 현 여권을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현철씨는 지난달, 입당 약 1년 8개월 만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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