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제 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화 '캡틴 마블'이 아카데미 수상과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역대급 캐스팅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오는 3월6일 개봉하는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분)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2019년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이다.
마블의 차세대 히어로 캡틴 마블의 탄생을 그린 영화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최초로 90년대로 향하는 영화로 캡틴 마블을 비롯한 새로운 캐릭터들을 소개한다. 연출을 맡은 애너 보든과 라이언 플렉 감독은 “너무나 많은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이미 MCU를 가득 채우고 있다. 그래도 아직 마블 영화에 참여하기 전인 환상적인 배우들이 분명 있었다”고 말하며 새로운 배우들의 캐스팅 소감과 노력에 대해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마블 대표 제작진과 감독들의 노력 끝에 마블의 아카데미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역대급 캐스팅이 완성됐다.
먼저 마블의 차세대 히어로 캡틴 마블은 2016년 영화 '룸'으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거머쥔 배우 브리 라슨이 맡았다. 풍부한 감정 연기로 드라마 장르는 물론 코미디, 어드벤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소화해 온 브리 라슨은 이번 '캡틴 마블'에서 액션 배우의 면모 역시 선보인다. '캡틴 마블'을 위해 약 9개월간 트레이닝에 임한 브리 라슨은 주 5일, 하루 2~4시간 동안 복싱, 킥복싱, 유도, 레슬링, 주짓수 등 다양한 운동 종목을 종합해 훈련했고, 실제 LA의 공군 기지를 방문해 전투기 조종을 배우고 공중전을 촬영했다. 평단의 인정을 받은 연기력과 역할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시상식을 휩쓴 저력에 이어 새로운 히어로로 발돋움하며 전 세계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캡틴 마블'을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최초 입성하는 배우들도 쟁쟁한 아카데미 경력을 갖췄다. 먼저 기억을 잃은 캐럴 댄버스가 속하게 되는 크리 정예부대 스타포스 사령관 역을 맡은 주드 로는 '콜드 마운틴'(2003)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리플리'(1999)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에 각각 노미네이트 된 배우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존재로 예고편에서 신비로운 카리스마를 보여준 배우 아네트 베닝은 '에브리바디 올라잇'(2011), '빙 줄리아'(2005), '아메리칸 뷰티'(2000)으로 3회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그리프터스'(1993)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총 4회 노미네이트에 달하는 명실상부 최고의 배우다. 주드 로와 아네트 베닝이 보여줄 '캡틴 마블'에서의 색다른 연기 변신에 전 세계의 평단과 관객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캡틴 마블'에는 아카데미에 빛나는 브리 라슨, 주드 로, 아네트 베닝과 함께 사무엘 L. 잭슨, 벤 멘델슨, 리 페이스, 디몬 하운수 등 내로라 하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 또한 대거 합류했다. 라이언 플렉 감독은 “캐스팅 리스트 처음부터 끝까지 전설적인 배우들만 가득하다”고 자신했다.
역대급 캐스팅으로 스펙터클과 스케일은 물론 명품 연기 감상까지 기대를 높이는 '캡틴 마블'은 오는 3월6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