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휴비츠, 올해 영업이익률 개선 시작..내년 美 진출" 키움증권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0 08:24

수정 2019.02.20 08:24

키움증권은 20일 안경원 및 안과용 진단기를 생산하는 업체인 휴비츠에 대해 올해부터 영업이익률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판단했다.

키움증권 정승규 연구원은 "휴비츠는 매년 하이엔드급 신규제품 출시를 통해 지속적인 외형성장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출시된 OCT(망막진단기)를 통해 향후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OCT는 펀더스 카메라와 PC가 일체화돼 편의성 및 공간활용성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으로, 지난해 4월 CE인증, 6월 캐나다 인증으로 상반기 이후 제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됐음에도 불구 매출 50억 이상을 달성하며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같은 이러한 시장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바탕으로 미국 FDA 인증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법적 심사과정이 90~180일 소요되기 때문에 이를 보수적으로 감안 시 2020년 내 미국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789억원, 영업이익은 8.6% 감소한 8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4분기 시황 악화로 인한 자회사 HS파트너스의 투자손실, 전년도에 없었던 상여금 지급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등이 주 요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정 연구원은 "망막진단기 생산량 증대로 인한 영업 레버리지 개선, 신규제품 출시, 하반기 직판 체제 구축 등으로 OPM(영업이익률) 회복이 시작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 주가도 2019년 추정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2.6배로 글로벌 피어그룹 평균 PER 32.6배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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