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쯔', 中 '미즈쥔' 협업 콘텐츠 웨이보서 1950만회 조회
밴쯔가 중국 왕홍 '미즈쥔'과 협업해 방송하고 회사원A는 일본에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DIA TV)가 디지털 한류에 앞장서고 있다.
다이아 티비 파트너로서 푸드 분야 창작자 '밴쯔'는 지난 1월 중국의 대표 먹방 왕홍 '미즈쥔'과 협업했다. 왕홍이란 '왕뤄홍런'의 줄임말로 온라인상의 유명인사를 가리킨다. 알리바바 계열의 중국 최대 O2O 유통 매장인 허마셴성을 방문해 제작한 이 영상은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서 총 1950만회 이상 조회됐다.
뷰티 분야 크리에이터 '회사원A'는 직접 해외에 진출, 현지 업체들과 협업해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회사원A'는 일본 최대 인터넷 플랫폼 아베마 티비에서 한국 화장품을 이커머스 형태로 소개하는 '캉코스홀릭(Kancos Holic)'의 생방송에 출연해 1시간 동안 4만명의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100만엔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다이아 티비는 2017년부터 K-POP을 전세계에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조은킴(Joan Kim)' 등 글로벌 파트너 창작자와 국내 가수들이 함께 콘텐츠를 제작해 유통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인투잇, 몬스타엑스 등 현재까지 19개 팀의 가수가 참여한 콘텐츠는 유튜브에서만 총 725만회 이상 조회됐다.
K-POP 캠페인처럼 각 국가의 언어를 사용하며 디지털 한류에 앞장서고 있는 다이아 티비 글로벌 파트너 창작자는 클라우디피아·체리혜리·써니다혜 등 총 307개 팀이다. 이들을 포함해 다이아 티비 파트너 1400개 팀의 월간 총 조회수는 약20억회로 이 중 한국 외에서 발생하는 조회수 비중은 50%에 육박한다.
이진희 CJ ENM 다이아 티비 MCN글로벌 팀장은 "미국 및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분야는 △한국어 교습, 아이돌 그리기 등 K-POP 기반 콘텐츠 △세계 공용 신조어가 돼 신한류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는 '먹방(Mukbang)' △한국 메이크업 노하우 등"이라며 "국가·언어·문화에 따라 플랫폼 유통부터 콘텐츠와 소통 방법 등을 전략적으로 접근해 창작자 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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