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펀딩은 이 중 이지케어텍의 미래 가치에 주목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이지케어텍은 의료정보서비스 혁신을 통해 인류 건강증진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오는 3월 초 수요 예측과 청약이 예정돼 있다.
코리아펀딩에 따르면 이지케어텍은 서울대병원 전산실의 의료 IT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03년 병원정보시스템(HIS)을 개발했다. 전자의무기록(EMR)과 전자건강기록(EHR) 등 병원에서 필요한 기능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코리아펀딩 관계자는 "전자의무기록 도입을 통해 환자 대기시간 감소, 의료기관 수작업 최소화 및 문서관리 비용 절감, 정보저장 편의성 증대, 환자기록에 대한 의료인 접근 용이, 정보의 다양한 활용 방안 등을 기대할 수 있다"며 "가장 큰 장점은 환자들의 방대한 임상 사례를 저장해 의료진이 정확하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케어텍 지난 2014년 해외사업을 본격 시작했고 2016년에는 신규사업인 클라우드 개발에 나섰다. 지난 2015년부터 평균 7.5%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코리아펀딩 관계자는 "미국 경제학자 매킨지에 따르면 따르면 국내 의료정보시스템(EHR) 시장은 앞으로도 연 10%씩 성장해 2020년 시장규모가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2, 3차 의료기관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리아펀딩은 장외주식담보를 이용하는 P2P 금융 업체로 장외주식과 공모주에 관한 리포트를 발표하고 있다. 누적 대출액 1600억원을 돌파했고 40여개 특허 출원과 10여개의 등록 특허를 기반으로 K-OTC와 코넥스, 코스닥 주식을 이용한 펀딩상품을 내놓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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