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강근주 기자] 김은희 안양시의원은 20일 열린 제245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평촌동 일대에 민영터미널 부지(1만8354㎡)가 있는데, 무려 24년째 묶여있다”며 “우리 시의 소중한 자산이 미흡한 소극행정으로 낭비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최대호 시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시외버스공영터미널 건립을 실시한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민영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의 용도폐지와 공영시외버스터미널 신설을 함께 다뤄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관양동 민영터미널 부지는 이미 시설폐지해서 다른 용도로 개발이 완료됐듯이 평촌동 부지 활용을 위한 논의도 조속히 시작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물론 해당 부지를 민간 회사가 소유하고 있어 용도폐지에 따른 시세차익이 민간 회사에 돌아갈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이는 민간에 적정한 공공기여를 주문하면 된다”며 “의왕시 고합 부지(74억) 및 농어촌진흥공사 부지(54억) 등은 행위제한 완화 전과 후의 가치를 평가해 감정평가 금액의 100%를 공공기여 받은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희 의원은 “앞으로 안양시 시외버스터미널 예정지로 되어있는 안양역사 옆의 완공되지 못한 현대코어 건물도 시외버스터미널이 만약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흉물로만 보일 뿐 우리 시를 찾는 분에게나 우리 시민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며 현대코어 건물에 관한 시의 계획이 하루빨리 세워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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