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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블록틱스’ 등 총 4개 암호화폐…투자 유의종목 지정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3 04:36

수정 2019.02.23 04:36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22일 △블록틱스(TIX) △살루스(SLS) △솔트(SALT) △윙스다오(WINGS) 등 총 4개 암호화폐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번 유의 종목 지정은 업비트가 지난해 10월 공개한 상장 심사 원칙 중 ‘상장 후 관리 지침’을 근거로 진행됐다.


유의 종목 지정 사유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기술 및 기술지원 변동에 대한 늦은 대응과 낮은 유동성 등이 있다. 이에 따라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프로젝트는 소명 절차를 통해 유의 종목 해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소명 기간 동안 지정 사유가 완벽히 소명되지 않으면, 업비트 거래지원 종료로 이어질 수 있다.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이르면 오는 25일부터 ‘유의’ 혹은 ‘유’ 뱃지가 노출될 예정이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지난해 상장 심사 원칙과 함께 공개한 ‘상장 후 관리 지침’에 따라서 투자 유의 종목에 대한 안내를 시행했다”며 “암호화폐 상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이고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이 자산을 더욱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비트, ‘블록틱스’ 등 총 4개 암호화폐…투자 유의종목 지정


-다음은 업비트가 공지한 ‘암호화폐별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블록틱스(TIX)


*대상 마켓 : TIX/KRW, TIX/BTC


*유의 종목 지정 사유 : 블록틱스(TIX)는 이벤트(행사, 공연) 티켓 분배 및 프로모션 시장을 목표로 하는 암호화폐로 출발했지만, 유의미한 기술적 진전이 부재했을 뿐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 어플리케이션 내에 진행되고 있는 상품이 존재하지 않았다.


2) 살루스(SLS)


*대상 마켓 : SLS/BTC


*유의 종목 지정 사유 : 살루스는 초기 POS(Proof of Stake) 방식의 암호화폐였지만, 오랜 기간 동안 기술적 진전이 이뤄지지 않았다. 낮은 유동성으로 인해 시세 조작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3) 솔트(SALT)


*대상 마켓 : SALT/BTC, SALT/ETH


*유의 종목 지정 사유 : 멤버로 있던 에릭 부르히스(Eric Voorhee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 부터 허가받지 않은 암호화폐에 대한 참여가 불가함을 조치 받은 바 있으며, 부당한 토큰 분배에 관하여도 최근 현지 금융당국의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정황을 고려하여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4) 윙스다오(WINGS)


*대상 마켓 : WINGS/BTC


*유의 종목 지정 사유 : 윙스다오는 빅데이터 기반 암호화폐 가격 예측시장을 모델로 한 프로젝트이지만, 현재 서비스 일일 평균 참여자가 2인 미만으로, 기반 데이터 구축 및 제품 구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프로젝트팀 차원에서 사업 진작을 위한 노력이 미약하다.

이에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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