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전동휠체어 타고 오르막길 오르던 모자, 택시에 치여 중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6 09:23

수정 2019.02.26 09:23

전동휠체어를 타고 오르막길을 오르던 장애아들과 어머니가 택시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 사진=연합뉴스
전동휠체어를 타고 오르막길을 오르던 장애아들과 어머니가 택시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 사진=연합뉴스


전동휠체어를 타고 오르막길을 오르던 장애아들과 어머니가 택시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26일 0시 10분께 부산 영도구의 한 2차선 도로에서 택시와 전동휠체어가 충돌했다.

전동휠체어에는 장애인 손모(44)씨와 손씨의 어머니 이모(67)씨가 함께 타고 있었다.

모자가 함께 휠체어에 타고 있었던 이유는 당시 퇴근 하던 어머니를 마중 나간 손씨가 어머니와 함께 귀가하던 중 오르막길에서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함께 휠체어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어머니 이씨는 뇌출혈 등으로 의식을 잃고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고 있으며 아들 손씨도 큰 부상으로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택시가 점멸 신호등에서 좌회전으로 왕복 2차로로 진입한 뒤 정상 차로에서 주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모자를 태운 휠체어는 역주행 방향으로 오다가 사고가 났다.


경찰은 이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했으며 택시 기사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동휠체어 #교통사고 #모자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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