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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진흥원·오픈트레이드, 크라우드펀딩문화 활성화 맞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6 17:58

수정 2019.02.26 17:58

부산경제진흥원(원장 박기식)은 국내 최대 지분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운영업체인 오픈트레이드(대표 고용기)와 부산지역 스타트업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26일 부산창업카페 부경대 대연점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부산지역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는 한편 크라우드 펀딩에 필요한 액셀러레이팅 교육과 컨설팅, 모의투자대회 개최 등 부산지역 스타트업계에 크라우드 펀딩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을 통해 대중이 직접 혁신적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 또는 영화나 콘텐츠 분야 등 특정한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나 후원, 기부 등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오픈트레이드 고 대표의 스타트업 크라우드 펀딩 성공전략에 대한 특강도 진행됐다.


지난 2012년 국내 최초 지분투자형(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운영업체로 설립된 오픈트레이드는 플랫폼 등록 창업기업 9567개사, 투자자 6만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플랫폼을 통해 72개 기업이 116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 오픈트레이드는 지난해 5월 부산지점을 열어 부산지역 창업기업들의 크라우드 펀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본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종 지원사업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창업기업들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투자 유치에 나설 수 있도록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4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발효되며 개인투자자가 크라우드 펀딩에 투자할 수 있는 한도가 연 1000만원으로 늘었다.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이나 창업 7년 이내 기술 우수기업이 발행하는 신주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사들이면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개인투자자의 크라우드 펀딩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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