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이 연초부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따뜻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서울 중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손잡고 동남아 다문화 가족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구가족센터의 동남아 다문화 가족 회원 약 400가구가 지원받게 된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월 제주도 소외이웃 돕기 기부금 전달, 2월 서울 중구 내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에게 학용품을 지원한 바 있다.
신라면세점은 국내 다문화 가정 중 동남아 출신 가정의 비율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 중구가족센터와 협의해 동남아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18년 4월 기준 다문화 가정의 부모 출신국 중 베트남, 필리핀 등 주요 동남아 국가 비율은 40% 이상이다.
신라면세점은 첫 지원 활동으로 동남아 다문화 가정에 새 학기 학용품 100세트를 전달했다. 이 외에도 다문화 가정의 문화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나들이, 문화공연 관람, 제빵클래스 체험, 한복 체험, 고궁 방문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한국을 찾는 동남아 관광객들이 늘고 있고 신라면세점을 찾는 동남아 고객도 늘고 있어 소외 이웃 중 동남아 다문화 가정을 돕는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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