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7일 '2018년 인터넷쇼핑몰 평가' 결과 100여개의 개별 쇼핑몰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영풍문고'(86.92)라고 밝혔다. 뒤이어 이랜드몰(86.69점), 신세계몰(86.63점), 컴퓨존(86.46점) 순으로 이어졌다.
쇼핑몰 유형별 평균점수는 식품몰(85.44점)이 가장 높았고, 다음이 여행(84.85점), 서적(84.45점)이었다. 낮은 점수를 받은 유형은 티켓몰(79.78점)과 해외구매대행몰(80.11점)이다.
이번 조사는 해당 쇼핑몰의 '소비자이용만족도(40점)', '소비자보호(50점)', '소비자피해발생(10점)' 3가지 항목에 대한 점수를 합산한 방식으로 평가했다.
'소비자보호'와 '소비자피해발생' 항목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가 직접 평가하고, '이용만족도'는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최근 1년 내 해당쇼핑몰을 이용한 20~50대 구매자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쇼핑몰 구매자가 직접 평가하는 '소비자이용만족도'에서는 종합쇼핑몰 '더현대닷컴(30.17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뒤는 영풍문고(29.92점), 의류몰 LFmall(29.84점), 종합쇼핑몰 이랜드몰(29.69점)순으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이용만족도 평균점수를 쇼핑몰 유형별로 보면 서적(도서)몰이 28.85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식품몰(28.44점), 화장품몰(28.09점)순이었다.
해외구매대행은 이용만족도 조사에서도 26.72점으로 지난 2017년 평가(26.69점)에 이어 전체 12개 쇼핑몰 유형 중 여전히 가장 낮았고, 티켓몰(26.78점)의 이용만족도도 낮게 나타났다.
한편 소비자피해 발생 부문에서는 100개 업체 중 92개가 10점 만점을 받아 대체적으로 불만처리를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리 기간은 평균 1.9일로 빠른 편이었고, 94.9%가 원활하게 해결된 것으로 조사됐다.
민수홍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인터넷 거래가 늘어날수록 피해도 증가할 수 있어,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선 쇼핑몰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와 관리는 필수"라며 "소비자들의 현명한 구매를 돕기 위한 지속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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