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네 번째를 맞는 ‘비바 테크’는 글로벌 기업과 전 세계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한데 모여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프랑스 최대의 국제 스타트업 행사다. 지난해 행사에는 9000여 곳의 스타트업, 2000 명에 달하는 투자자, 10만여 명이 넘는 참관객을 동원했다. 올해는 1만여 곳의 전 세계 스타트업과 투자자, IT리더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사노피는 올해로 4년 연속 참가한다. 사노피는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위해 총 2개의 주제를 내고 주제 별로 각각 5개와 3개의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첫 번째 주제인 ‘건강한 삶의 동반자(A Health Journey Partner)’에서는 △임상시험 중 유효 생체신호 측정 기술 △구조화되지 않은 환자 데이터의 자동 비식별화 솔루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정보 음성 제공 솔루션 △음성기술을 활용한 감기 및 알레르기 증상 감지 기술 △희귀질환 환자에 대한 진단 속도 향상 △환자 및 전문센터와의 매칭 속도 향상 기술 등 5가지 세부과제가 있다.
두 번째 주제인 ‘아프리카에서의 혁신 가속화(Accelerating Innovation in Africa)’에서는 △성인 당뇨병 환자에의 진단 및 질환관리 기술 향상 △의료소외지역 내 의약품 접근성 개선 △연구 및 건강증진 목적의 건강데이터 활용 시 의사결정권자 지원책 등 3가지 세부과제를 설정했다.
사노피는 지난해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를 이 행사에 초청한 바 있으며 올해도 해당 분야 스타트업을 초청할 계획이다.
한 달 여 간의 서류 심사를 거쳐 ‘비바 테크’로 초청된 기업들은 사노피 최고 경영진 및 핵심 외부 이해관계자 앞에서 비즈니스 스피치와 전시 등을 진행하며, 이후 협업이 확정되면 △파트너십 가능성 모색을 위한 실무자와의 조율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전략 수립을 위한 멘토링 △실제 사노피 내부 전문인력과의 파트너십 기회가 주어진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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