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세 여아가 난소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1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은 미국 조지아주의 맥케나 시디어스(2)가 난소암 3기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시디어스는 2주 전 발열과 복부팽만 등의 증상을 보여 부모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처음에는 장에 가득찬 변과 가스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이 있었다.
정밀 진단 결과 아이의 난소에서 암세포가 발견된 것이다.
시디어스의 오른쪽 난소 뿐만 아니라 간과 복부 곳곳까지 암세포가 퍼져 있었다.
아이에게는 생식세포종양의 일종인 난황낭 난소암 3기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성 주드 어린이 병원의 연구에 의하면 생식세포종양은 전체 소아암의 3%만을 차지한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특정한 유전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난다고.
시디어스의 부모인 마이클과 메건은 "2세 아이가 난소암에 걸릴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수술을 통해 난소와 복부 장기의 종양 일부를 제거했다.
시디어스는 앞으로 항암화학요법을 받으며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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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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