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모바일뱅킹 서비스에 오픈한 ‘원패스 바이오공인인증서’는 공인인증서를 생체인증과 결합해 스마트폰 내 안전저장소에 저장하는 생체정보 기반 인증서로, 기존 비밀번호 방식의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서비스다. BNK부산은행 모바일뱅킹 고객들은 지문이나 핀, 패턴 인증 만으로 계좌조회·이체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원패스 바이오공인인증서’는 인증서 유효기간도 3년으로 매년 공인인증서를 갱신, 등록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사용자 스마트폰에서 바로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고, 신뢰받는 보안 실행환경(TEE) 기반의 키 생성 및 전자서명 과정을 통해 인증서 도난 및 유출을 원천 차단했다. 정부의 공인인증서 표준 규격을 준수하여, 고객사의 기존 인증 인프라 시스템과 완벽히 호환되어 고객사가 시스템을 수정하거나 변경할 일을 최소화한 것도 장점이다.
또한,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전자서명 메시지에 대한 검증(거래사실 부인방지 기능)을 FIDO 생체인증 시스템으로 구현했다. 최근 들어 금융,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공인인증서 외 다양한 대체 인증수단 도입이 활성화되고 있고, 스마트폰 제조사에서도 FIDO 생체인증 기술을 단말에 탑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FIDO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생체인증 표준을 정하는 국제생체인증협회(FIDO Alliance)에서도 최근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10과 S10+의 지문인식 시스템이 FIDO 생체인식 부품 시험인증(Biometric Component Certification) 프로그램을 통과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FIDO는 공개키 기반구조(PKI)를 채택하고 있는 글로벌 표준 인증 기술로, 전자서명에 있어서 공인인증서의 기능을 생체정보를 활용한 FIDO 시스템으로 대체했다는 점만 제외하면 전자서명으로써의 성격은 기존 공인 전자서명과 본질적으로 다를 바가 없다”라며 “라온시큐어는 앞선 FIDO 생체인증 기술력과 국내 최다 레퍼런스 구축 경험을 토대로 차세대 인증 플랫폼 시장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라온시큐어는 주요 은행 및 카드사, 이동통신사, 핀테크 서비스 등 국내 최다 FIDO 생체인증 솔루션 구축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생체인증 부분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로, 국제생체인증협회(FIDO Alliance) 이사회 멤버로 선임되어 국내 외 생체인증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국제생체인증협회(FIDO Alliance)는 최근 급증하는 온라인 및 모바일 보안 위협에 대해 쉽고 안전한 ‘글로벌 생체인증 기술 표준’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된 국제 생체인증 표준협회다. 라온시큐어와 더불어 삼성전자, 구글, 아마존, 페이팔, 인텔, 알리바바,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아마존 등 이사회 멤버 외 IT, 금융, 전자상거래, 생체인식 분야의 전세계 260여개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