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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고 명예훼손" 조니 뎁, 前부인에 560억원 소송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04 14:48

수정 2019.03.04 14:48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55)이 전 부인인 여배우 앰버 허드(32)가 이혼 뒤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5000만달러(약 56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3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뎁은 허드가 지난해 12월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서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부분을 문제 삼으며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조니 뎁은 1일 소장에서 문제의 글에 자기 이름이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누구를 지칭하는지는 분명하다며 자신이 폭력을 행사했다는 앰버 허드의 주장은 "단언컨대 명백한 거짓"이라고 항변했다.

조니 뎁은 이 때문에 자신이 더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주연인 잭 스패로 선장 역을 맡지 못하게 돼 금전적 손실도 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앰버 허드가 결혼한 지 한 달도 안 돼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새로운 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머스크 측은 "머스크와 허드는 (뎁과 허드가 이혼 소송을 시작한) 2016년 5월까지 만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조니 뎁과 앰버 허드는 지난 2015년 2월 결혼했으나 18개월 만에 합의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이 말과 행동으로 자신을 끊임없이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가정폭력 혐의로 고소했다가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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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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