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유도선수 신유용 씨를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코치 A씨가 구속됐다.
4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신유용씨를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전 유도 코치 A(3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011년 한 고등학교 유도부 코치를 맡던 중 신 씨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2015년까지 약 5년 간 20여 차례 성폭행을 하고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신씨는 지난 1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누구한테 말하면 ‘유도계를 떠나야 하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숨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강제 입맞춤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했지만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신 씨와) 교제하는 사이였다"라고 주장하며 부인해왔지만 결국 구속을 피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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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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