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펫 정책/이슈/기고

"반려동물 기르기 전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06 06:52

수정 2019.03.06 06:52

어웨어, 반려동물 소유자 책임의식 강화 위한 '유기동물 방지 캠페인' 진행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반려동물 사육·관리 의무’ 리플렛 배포 
-학교, 직장, 지역사회에서 시민들이 직접 리플렛 배포하는 시민 참여 캠페인
-연간 유기동물 10만 마리, 법 강화와 함께 ‘시민인식 전환’ 필요해

"반려동물 기르기 전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는 유기동물 방지를 위해 반려동물을 기르기 전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알리고 책임 있는 반려동물 소유자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하려면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라는 주제로 유기동물 방지 캠페인을 실시한다.

어웨어는 지난 해 휴가철 유기동물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여행지를 중심으로 현수막과 포스터를 게시하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반려동물을 기르기 전 고려해야 할 사항과 반려동물 소유자로서의 사육·관리 의무에 대한 내용을 담은 리플렛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이 학교, 직장 등 지역사회에서 직접 리플렛을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민 참여 캠페인도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7년 발생한 유기동물의 숫자는 10만2593마리로 전년대비 14.3% 증가했다.
서울연구원의 2017년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반려동물 소유자의 24%가 사전지식 없이 동물을 기르기 시작했으며 사육 포기나 유기 충동을 느끼는 경우도 42.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웨어의 이형주 대표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은 책임과 노력이 따르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결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에 대해 고려하지 않거나 기본적인 정보 없이 동물을 기르기 때문에 사육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라며 “누구나 함부로 동물을 기르고 버리는 사회적 분위기를 개선해 유기동물 발생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