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국토지리정보원과 매칭사업으로 총 4억8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화성시 시계열 정사영상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시계열 정사영상 구축사업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보관 관리하고 있는 6년간의 아날로그 필름 형태의 항공사진을 항공 삼각측량, 색상 보정 등의 변환 과정을 거쳐 5000분의 1 크기의 디지털 영상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제작된 영상은 화성시 홈페이지 내 항공사진 웹서비스를 통해 시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됐다.
홈페이지 내 지도서비스 배경을 선택하면 1966년부터 2000년까지의 변천사와 함께 최근 화성시에서 촬영한 항공사진도 볼 수 있다.
시는 이번 영상을 토대로 재산세, 이행강제금 등 각종 세금 부과, 불법 건축물 및 불법 형질변경 파악 등 행정업무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산지와 하천 등 지리적 변천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생태복원 사업과 도시발전 학술연구 등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모 정보통신과장은 “화성시는 신도시와 택지개발 등 그 어느 지역보다 급속한 성장으로 지리적 변화가 많은 지역”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개발계획 등 각종 정책 수립 시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