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셀러브리티이자 모델인 카일리 제너(21)가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의 자산은 10억20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1500억원에 육박한다.
5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올해 세계 부호 리스트를 발표했다. 자산 10억달러(1조3000억원) 이상을 보유한 전세계 억만장자를 망라한 것으로 총 2153명이 포함됐다.
이중 최연소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린건 21살의 카일리 제너. 미국 유명 방송인 집안 카다시안가의 막내다.
그러나 포브스는 제너가 유산이 아닌 자수성가로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고 평가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화장품 브랜드 '카일리 코스메틱스'로 대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제너는 '카일리 코스메틱스'의 지분 90%를 갖고 있다.
2015년 립스틱과 립라이너로 구성된 29달러짜리 립 키트로 시작한 '카일리 코스메틱스'는 현재 아이섀도, 컨실러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지난해 이 회사는 매출 3억6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9% 상승한 것이다.
제너는 세계적인 ‘셀렙’이다. 인스타그램에서만 약 1억28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그는 이를 통해 자신의 화장품을 홍보한다.
앞서 제너는 스무살 나이에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내 '자수성가' 여성 부호 60인에도 선정된 바있다.
당시 일각에서 ‘자수성가’라는 타이틀은 맞지 않는다는 비난이 나오기도 했다. 유명하고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이미 자산과 네트워크가 많았다는 것.
그러자 언니 킴 카다시안은 "돈이 많은 집에서 태어난 수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지만 누구도 카일리 만큼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부모의 조언 외에는 어떤 것도 의지한 것이 없다고 항변했다.
#미국 #부자 #셀렙 #카일리제너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