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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의, 인천시에 지방산단 통합 관리기관 설립 제안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06 14:48

수정 2019.03.06 14:48

인천상공회의소는 6일 인천지역 원도심 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14개 지방산업단지를 통합 관리하는 ‘인천지역 산업단지 총괄 관리기관’을 설립할 것을 인천시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에는 3개 국가산업단지와 14개 지방산업단지가 소재하고 있다. 이들 지방산업단지는 인천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지역 제조업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그러나 인천기계산단을 비롯한 일부 산업단지가 조성된 지 40년이 넘어 기반 시설의 노후화, 단지 환경 악화 등으로 경쟁력과 생산성이 저하되고 있다.

산업단지 환경 개선과 업종 구조구도화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지방산업단지는 관리기관의 난립 및 영세성으로 인해 각종 사업을 수행할 여건이 안 돼 정부 지원에 기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지역 지방산업단지의 관리주체는 입주자, 경제자유구역청, 기초지자체 등으로 제각각이다.


반면 남동산단, 부평산단 등 국가산업단지는 정부 산하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을 통해 각종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청년교통비 지원, 공동직장어린이집 지원 등 근로자들의 환경 개선사업들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2016년부터 산하 기관을 통해 지방산업단지의 관리를 총괄 수행하고 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현재 10개가 넘고 계속해서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인천시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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