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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갇힌 한반도] 피할 수 없다면 꼼꼼하게… KF80 이상 마스크 쓰고 렌즈보다 안경써야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06 17:23

수정 2019.03.06 17:23

초미세먼지(PM 2.5)가 한반도를 집어삼킨 6일 부산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지만 국민들이 느끼기엔 역부족이었다. 오늘도 서쪽과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공기 질이 탁하겠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호남권·부산·대구·경남·제주권에서 '나쁨'을 보이겠다. 사진=서동일 기자 연합뉴스
초미세먼지(PM 2.5)가 한반도를 집어삼킨 6일 부산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지만 국민들이 느끼기엔 역부족이었다. 오늘도 서쪽과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공기 질이 탁하겠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호남권·부산·대구·경남·제주권에서 '나쁨'을 보이겠다. 사진=서동일 기자 연합뉴스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 착용하는 마스크를 세탁하면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중 미세먼지·황사로 인한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거나 이를 예방한다는 제품은 모두 허위과대 광고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미세먼지·황사가 자주 발생할 것에 대비해 이 같은 내용의 분야별 안전관리 정보를 발표했다.

현재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미세먼지 예방용 보건용 마스크는 95개사 543개 제품이다.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 제품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 문자가 표시되어 있는데 'KF'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으며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미세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


미세먼지·황사 발생 시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에는 렌즈 소독 및 세정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가 많은 경우 렌즈로 인해 눈이 더 건조해지면서 충혈,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8시간 이상의 장시간 착용을 피해야 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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