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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추진단 출범… 해양·금융·R&D 거점 도약 가속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06 17:53

수정 2019.03.06 17:53

2단계 재개발 사업 통합 관리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추진단 출범… 해양·금융·R&D 거점 도약 가속도

해양수산부가 부산항 북항을 해양·금융·연구개발(R&D)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층 속도를 낸다.

해수부는 6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홀에서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춘 해수부 장관과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민단체, 항만업계, 부산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추진단은 해수부(6명), 국토교통부(2명), 부산시(2명)의 공무원 10명과 공공기관 직원 5명(부산항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산도시공사 각 1명)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앞으로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과 부산역 일원 철도 재배치사업, 북항 인근 도시재생사업 등 북항 일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이날 발표된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 기본계획은 시민단체·학계·지역전문가로 구성된 추진협의회와 시민토론회 등을 통한 의견수렴, 관계기관 협의,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해수부는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부산항 북항에 국제적인 숙박·전시·관광·쇼핑공간과 해양·금융, R&D센터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를 구축해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

해수부는 기반조성사업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 2조5000억원 상당의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2022년 공사를 착수해 2030년까지 자성대부두, 부산진역 컨테이너 야적장, 범일5동 매축지 일대, 부산역 조차장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기반시설 조성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약 2조6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1만30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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