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인증 프로토콜인 ‘메타디움’은 크립토 네트워크를 활용해 위치기반 정보 서비스 및 기술을 제공하는 XYO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XYO의 위치기반 정보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자기주권 신원(Self-Sovereign Identity) 모델이 뒷받침된 메타디움 플랫폼과 결합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메타디움의 퍼블릭 블록체인은 각각의 ID를 기반으로 탈중앙화된 주거 공간 및 차량공유 등 공유경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메타디움은 자체 신원인증 기술과 XYO의 위치기반 솔루션을 결합해 투명하고 안전한 개인 간(P2P) 거래를 지향한다.
즉 메타디움이 추구하는 ID 기반의 공유경제 모델은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가 P2P 거래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메타디움 토큰은 서비스 제공자와 사용자 간의 거래 비용 지불(에스크로)과 수수료, 보상체계 등에 사용될 것이라는 게 메타디움 측 설명이다.박훈 메타디움 대표는 “신원정보를 관리하는 방법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메타디움은 개인정보에 대한 권한은 전적으로 사용자 본인에게 있어야 한다는 ‘자기주권형 ID’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XYO와의 파트너십으로 위치정보를 검증하는 핵심 요소와 메타디움 신원인증 모델을 통합해 개인에 관련된 데이터를 정보 소유권자가 자유롭게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XYO는 지난해 위치기반 데이터 블록체인인 XYO 네트워크를 론칭했다.
XYO 파트너사로는 에스리, 페덱스 연구소, 르-맥스 멕시코, 스페이스플라이트와 같은 업체들이 있다. 또한 XYO의 자문위원들은 세계경제포럼 등 저명한 기관 출신들이란 게 사측 설명이다.아리 트로우 XYO 대표도 “메타디움의 ID기반 탈중앙화 플랫폼은 사용자가 자신의 신원정보를 효율적으로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며 “XYO 위치기반 데이터 검증 기술과 메타디움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개인정보 관리 기술을 통합하게 되면 전체 네트워크와 위치, 신원 정보에 대한 보안성이 향상되고 개인 정보가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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