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 서구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유휴부지에 서북권 장애인국민체육센터가, 서구 가좌국민체육센터 내 작은도서관이 건립된다.
인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2019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에 서북권 장애인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15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34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생활체육시설의 확충을 위해 국민체육센터와 개방형 체육관 건립, 노후 공공체육센터의 개보수 등에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북권 장애인국민체육센터는 서구 주경기장 유휴부지를 활용해 신규 국님체육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국비 40억원이 지원된다. 이곳은 장애인 우선 이용권이 보장되고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통합 체육시설로 건립된다.
서구 가좌국민체육센터는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공모에 선정돼 30억원의 국비 지원과 함께 통합공모시설에 선정, 기존 체육센터 내 작은도서관을 통합 조성할 수 있도록 1억원의 추가 보조금을 지원 받게 된다.
앞으로 이곳은 체육활동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복합 체육센터로 거듭나게 된다.
또 옹진군, 계양구 등 4개구에 소규모 체육시설인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5개가 건립된다.
이 사업은 생활체육시설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이번에 처음 도입된 사업으로 1000㎡의 규모로 실내 배드민턴장, 농구장 등의 실내종목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사업당 1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시는 그 동안 부지확보를 위한 매입비 및 높은 건립비용으로 인해 3000㎡ 이상의 일반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추진이 어려웠던 군구에 유휴공간 활용과 공공 스포츠클럽과도 연계돼 운영할 수 있는 유용한 시설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문학경기장 내 노후시설 개보수 사업에 국비 7억원이 확정되는 등 공공체육시설의 쾌적한 활용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개보수 사업에 8개 사업이 선정돼 사업비의 30~50%에 해당되는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백완근 시 체육진흥과장은 “올 상반기 내 국비를 교부 받고 시비 등 지방비를 확보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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