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선수상
'2019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의 최우수 선수상은 덕수고 투수 이지원(3학년·좌투·사진)이 차지했다.
이지원은 이번 대회에서 8과 3분의 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했다.
이지원은 "지난해 청룡기 전국 대회 때 붙었던 대구고와 이번 결승에서도 만나게 돼 기대하고 있었는데 우천으로 취소돼 아쉽다"며 "하지만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 차분하고 성실한 선수로 인정을 받고 있는 이지원은 신장 176㎝로 투수로서 큰 키는 아니지만 공을 던지는 재주가 뛰어나고 체력이 좋다는 평가다.
시속 130㎞ 후반대 직구에 체인지업이 좋아서 치기가 굉장히 까다롭다. 덕수고 선발 원투펀치인 정구범(3학년)과 장재영(2학년)에 이어 선발 마운드에서 힘을 보태줄 수 있는 선수다.
이지원은 개인적으로 올해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이지원은 "스스로 보완할 점을 더 연구하고 개선해 꼭 프로에 지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올해 처음 열리는 의미 있는 대회에서 좋은 기운을 이어가 청룡기 전국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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